장 담그기는 한국의 전통적인 발효식품 제조 방식 중 하나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고유한 맛과 풍미를 지닌 장을 만들어냅니다. 이 글에서는 장 담그는 전통 방식, 발효 기간, 그리고 구체적인 장 담그기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장 담그기의 전통적 방식
한국에서 장 담그기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음식 제조를 넘어 문화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장은 가정에서 주방의 기본이 되는 양념으로, 각 집안의 특성과 맛이 드러나는 중요한 식재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장을 담그는 날은 많은 가정에서 신년의 시작을 기념하며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날로 여겨집니다.
전통 장의 기원과 문화
전통적으로 장 담그기는 음력 1월에 가장 많이 이루어지며, 이는 기온이 낮아 세균 번식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장을 담그면 발효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더욱 깊은 맛을 생성하게 됩니다. 메주를 이용해 장을 담그는 방식이 보편적이며, 이는 지역과 가정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장 담그기 전 준비물
장 담그기는 여러 가지 재료가 필요하며, 이 재료들은 각각의 역할을 다합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메주: 직접 만든 메주 또는 시장에서 구입한 메주
- 소금: 굵은 천일염, 간수를 충분히 빼고 준비합니다
- 물: 깨끗한 샘물이나 정수된 물을 사용
- 항아리: 숨이 잘 통하는 옹기 항아리가 이상적입니다
- 숯과 고추: 잡균을 억제하고 곰팡이 생성을 예방합니다
전통적인 장 담그기 방법
1단계: 메주 손질
메주를 준비할 때, 먼저 먼지를 털어내고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곰팡이가 생긴 부위는 살짝 도려내도 괜찮습니다. 이 단계에서 메주의 상태가 장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단계: 소금물 만들기
물 10리터에 천일염 2~2.5kg 정도를 넣고 잘 녹여 소금물을 만듭니다. 이때 계란을 띄워 동전 크기 정도가 물 위로 떠오르면 적당한 염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3단계: 메주 담기
항아리에 손질한 메주를 차곡차곡 쌓고, 준비한 소금물을 부어 메주가 완전히 잠기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추와 숯을 추가하여 잡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돌로 눌러 메주가 떠오르지 않게 고정합니다.
4단계: 숙성 기간
메주를 담근 항아리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40~50일간 숙성시킵니다. 이때 하루에 한 번씩 뚜껑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발효가 잘 진행됩니다.
장 가르기 및 숙성
장 가르기
숙성이 완료되면 메주를 건져내고, 간장은 따로 걸러 후에 보관합니다. 남은 메주는 으깨서 소금과 섞어 항아리에 담고 최소 6개월 이상 추가 숙성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간장은 맑은 상태로 보관하며,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5단계: 발효의 관리
된장은 6개월 이상 서서히 발효되어야 하며, 급격한 온도 변화는 이상 발효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차광막을 설치해 항아리의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장 담그기 시 유의 사항
장 담그기 과정에서 몇 가지 포인트를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발효가 잘 된 메주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금물을 만들 때는 충분한 염도가 유지되어야 하며, 숙성과정 중에는 정기적으로 환기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강렬한 햇빛을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발효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막장 담그기
막장은 일반 된장보다 만들기 쉬우며, 발효 기간도 짧아 금방 맛볼 수 있는 장입니다. 막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 메주 가루 또는 된장 (2kg)
- 보리 또는 찹쌀 (1kg, 불려서 준비)
- 물엿 또는 조청 (500ml)
- 천일염 (500g)
- 물 (3L)
막장을 담그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먼저 보리나 찹쌀을 삶아 식힌 후, 메주 가루와 잘 섞습니다. 그 후 소금과 물을 추가하여 잘 혼합한 뒤, 깨끗한 항아리에 담아 1~2개월간 숙성시키면 됩니다. 막장은 밥에 비벼 먹거나 나물 무침에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전통 장 담그기는 그 자체로 우리 문화의 소중한 유산이며, 수많은 세대를 거쳐 이어온 지혜와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본 과정 속에서 배우는 익숙한 맛과 향은 가족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정서를 이끌어냅니다. 직접 장을 담가 보며 그 깊은 맛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장 담그기는 어떤 재료가 필요하나요?
전통 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메주, 천일염, 물, 항아리, 숯과 고추가 필요합니다. 각 재료는 발효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고른 선택이 필요합니다.
메주 손질은 어떻게 하나요?
메주를 준비할 때는 먼지를 제거하고, 곰팡이가 있는 부분은 조심스럽게 도려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메주의 품질이 장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 담그기 후 숙성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메주를 담근 후에는 약 40~50일 동안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숙성시킵니다. 이 기간 동안 한 번씩 뚜껑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된장과 막장, 어떤 차이가 있나요?
된장은 오랜 숙성이 필요한 반면, 막장은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짧은 기간에 맛볼 수 있습니다. 막장은 밥이나 나물에 비벼 먹기 좋은 장입니다.